2009/4/11(토)

케냐에서. 적도엘 가다   케냐 여행 적도엘 가다. 나이로비를 떠나 키스무에 며칠 머무는 동안,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콰도르, 즉 적도가 있었습니다. 우간다 국경 쪽으로 얼마를 간 후 우리는 Maseno라는 작은 도시의 도로 중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 길가에 지구본 위에 적도를 표시해 놓았습니다. 지구의 정 중앙 선이라 생각하니 참 신기하고 재미있고 신비했습니다. 늦은 오후인데도 적도아래 태양은 따가웠습니다만, 우리는 마냥 지구의 신비에 감탄하며 사진을 이리 찍고 저리 찍고 했습니다. 지구의 자기장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이곳에서 말입니다. 이곳엔 또한 Maseno대학이 있었습니다. 캠퍼스 안에도 적도가 지나고 있어 더 크게 적도를 표시해 두었더군요. 이곳에서도 우리는 마냥 지구의 신비함과 우주의 신비를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퍼스는 큰 나무들과 정원들과 운동장들로 질서정연하였으며 학생들이 유유히 벤치에 않아 담소를 즐기거나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