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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9/19(토) | |
 케냐에서의 새로운 둥지  8월 5일 에티오피아에서 이곳 케냐로 왔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은, 3분의 프란치스코회 수녀님들이 사시는 곳입니다. 이곳 키스무 대교구 대주교님이 운영하시는 Ukweli 센타와 성녀 모니카 병원을 맡아 일하고 계십니다. 쾌활하시고 기대 이상으로 열린 마음을 지니고 계셔서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미사는 가끔만 이곳 쎈타의 아담한 성당에서 미사가 있고 대부분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주교관 성당에서 두분의 주교님들이 거행하시는 미사에 가고 있습니다. Zacchaeus OKOTH 대주교님은 우리를 환대하시며 관심을 가져주시지요. 한번은 쎈타에 오셨다가 저희숙소를 갑자기 방문하셨지요. 저희는 커피와 다과로 대주교님을 대접하였는데 한참을 즐겁게 계시다 가셨습니다. 이곳은 넓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유쾌한 곳이지요. 나즈막한 언덕 아래로 아프리카에서 제일 크다는, 케냐와 우간다아 탄자니아 3국을 거쳐 흐르는 거대한 빅토리아 호수가 마치 바다처럼 내려다 보입니다. 동틀 무렵 적도 특유의 아름다운 하늘과, 밤이면 사방 수평선상 하늘 가득히 크고 작은 별들이 무수히 반짝이는 풍경과, 새벽녘과 초저녁에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을 마시며 넓은 정원을 산책하는 일은 즐거운 일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낮의 태양은 이글거리고 도마뱀도 가끔은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여 작은 구멍도 모두 막아야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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